Racu's gura world

 

 

 

나는 그때 너무 어둡고 내 안에 갇혀있었고

그리고 내 생각밖에 할 줄 몰랐지.

 

그래서 나는 그때 니가 나 때문에 많이 상처입고

또 나 때문에 많이 괴로워한 것도 미처 몰랐어.

시간이 오래 지난 후에 누군가로부터

그때의 나 때문에 니가 많이 힘들었었다는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그리고 지금의 너도

내가 너를 그리워하며 또 지난 날 나의 잘못들에 미안해하며

이렇게 너 때문에 울고 있다는 것을 모르겠지.

 

누군가에게 불필요한 사람이되고

그 사람에게 점점 잊혀진다는 것.

 

그건 너무도 슬픈 일이지만

또한 내가 자초한 일이기도하지.

 

하지만 내가 너를 상처입혔던 그때와

너로 인해 상처받은 지금을 지나

또 앞으로 10년의 세월이 흐른 뒤엔

또다른 우리가 존재할 수도 있겠지.

 

그러니까 지금 나는 너에게 서운해하기보단 미안해할게.

미안하다.

 

 

Posted by racu
분류없음 l 2012.04.06 16:29



앞으로의 내 삶의 모토.


'Slow and loose'



유유자적 선비의 삶을 살리라.

and 적당한 게으름도 ^^;



Posted by racu
중얼 l 2012.02.09 09:46



아무도 찾지않고

나조차 찾지 않는 이 곳은


외로울 틈도 없는 빡빡한 나의 일상에서

외로움과 슬픈 여운을 잠시나마 찾을 수 있는 

나만의 외롭고 웃긴 가게일거다. 



웃음과 행복만이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건 아닌 것 같아.

이런 외로움과 슬픔이 함께 있기에 인생은 더욱 충만해 지는게 아닐까.



혼자 영화를 보고 

을지로의 바람을 맞으며 혼자 걷던 그 밤이 생각난다.


나는 아직 크게 달라지진 않았나봐

Posted by racu
중얼 l 2011.09.08 12:27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08.03 중앙시네마]

- 감독 : 신카이 마코토
- 각본 : 신카이 마코토


 제1편 벚꽃초
 제2편 코스모나우트
 제3편 초속 5센티미터


 1초 1분 매순간은 누구에게나 또 언제나 동일하다.
 하지만 타카키가 전철에서 맞아야했던 그 늦어버린 4시간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보았을
 분노과 체념과 슬픔이 동반된
 '악의에 가득찬' 길고도 고통스러운 시간임에 틀림없다.

 역에서 타카키를 기다린 아카리에게 그 시간은 어떠했을까.

 
 슬픔과 불안함과 행복을 동반하는 것이 사랑인가

 서로의 마음을 온전히 느끼고
 서로 같은 것을 생각하는 것은 역시나 어려운 일인가.
 하지만 나는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서로의 손을 잡고
 햇살이 아련하게 비추는 가운데
 벚꽃이 아름답게 흩날리는 것을 바라보고
 그저 함께 있고 함께 걸어가는 것만으로 계속 행복할 수는 없을까.


 가지는 것이 더 많아질 수록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인생이 넓이에 당혹해하며
 머나먼 곳의 무엇인가를 찾으려 애쓴다.


 청량한 바람을 피부로 느끼고
 파란 하늘과 구름을 올려다보고
 해지는 저녁의 발갛고 큰 해를 보며

 더 충분히 행복함을 느끼며 살순 없을까.


 - 그렇게 살자




* 서로의 마음과 생각이 같지 않다고해도
 한 사람에게는 전부였던 기억이 상대에게는 이젠 의미없다고해도
 괜찮다.
 인생은 그런 것이니까.
 적어도 자신의 인생에서 그건 소중한 기억이니까*


초속5센치에 대한 감독의 설명


‘초속5센치미터’는, 한 명의 소년을 축으로 그려지는, 독립된 3개의 연작 단편 애니메이션입니다. 시대는 1990년대 전반부터 현대까지의 일본, 장소는 소년의 인생을 따라 도쿄나 지방의 몇 군데로 변경됩니다.
이 작품에는, 다른 많은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SF나 판타지 등의 가공요소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철저한 로케이션 헌팅을 실시해, 지금 이 현실을 애니메이션을 표현하는데 넣으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는 파란으로 가득찬 드라마도, 극적인 변절도 갑작스런 천계도 거의 없습니다만, 결국 세계는 살아가는 데에 충분한 깊은 맛이나 아름다움을 여기저기에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현실의 그러한 측면을 필름 안에 잘라내, 다 보고 난 후 익숙한 풍경이 평소보다 빛나 보여 오는, 그런 일상에 의한 작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racu
컬쳐 l 2007.08.0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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